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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69호 시정

“지역균형발전 포기매우 안타깝다”

부산 지역사회 한 목소리 비판
대통령 기자회견 부산 반응

내용

“부산 공항문제는 대단히 시급하다. 김해공항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는 이유다. 공항은 국가의 미래경쟁력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생각해야 한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부산 지역사회는 일제히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으로는 김해공항의 현실적 한계와 국토 균형발전의 요구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정부가 미래 국가경쟁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해서 입지평가에 들어갔다가 이제 필요 없다는 것은 큰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서의택 동북아허브공항포럼 회장은 “대통령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신공항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확정적으로 밝혔다“며 “이는 지역균형발전을 포기한 것으로 매우 안타깝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정헌영 부산대 교수는 “공항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정부만 필요 없다고 이야기한 답답한 상황”이라고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최치국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실장은 ”이미 결론을 내놓고 짜맞추기식 평가가 이뤄졌다는 것이 하나하나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왜곡된 논리로 지역을 설득하려는 것은 더 큰 반발만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인호 가덕도신공항유치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도 “백지화가 최고 전문가의 객관적인 평가라고 말한 대통령 발언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할 수 없다”면서 정부의 책임을 꼭 물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부산지역 정치권도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놓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병수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경제성을 백지화의 이유로 든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민식 의원도 “대통령의 인식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정부 관계자 문책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인식이 대단히 유감스러운 수준”이라며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은 정권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1-04-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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