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담배꽁초 없는 청정도시로”
선포식 갖고 시민운동 시동… 6월부터 무단투기 단속
- 내용
- 해운대구는 지난 9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담배꽁초 없는 청정도시 해운대 선포식’을 가졌다(사진은 담배꽁초 없는 청정도시 해운대 선포식 모습).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지난 9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담배꽁초 없는 청정도시 해운대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시민과 공무원 1천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결의문 채택, 상징물 제막, 홍보 캠페인 등이 열렸다.
행사는 ‘담배꽁초 NO’라고 적힌 1천개의 풍선을 날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겠으며 버려진 꽁초를 줍겠다”는 시민결의문 채택으로 이어졌다. 행사장 주변에는 홍보부스를 설치해 동참을 약속하는 시민 서명운동이 함께 진행됐으며, 서명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휴대용 재떨이를 선물했다.
또 각 주민센터에서 모은 담배꽁초를 행사장에 마련된 담배꽁초 함에 모으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운대구는 모인 담배꽁초를 관광객들이 많이 오가는 해수욕장 입구에 진열해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캠페인과 함께 해운대해수욕장 진입도로인 구남로와 신세계백화점 주변, 도시철도 장산역 주변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3곳을 ‘담배꽁초 없는 시범거리’로 선포했다. 이 지역에는 꽁초 전용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홍보 계도 활동을 펼친 후 오는 6월부터는 무단투기 단속을 진행할 방침이다.
해운대구는 담배꽁초 없는 해운대를 위해 시민운동 추진 자원봉사단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시민운동 ‘전용 카페’를 운영해 흡연피해사례를 게시하고 시민 스스로 금연약속을 하는 ‘나도 약속할게요’ 코너 등을 통해 참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3-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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