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로비에 '행복한 시민책방'
10일 문 열어 … 책 5천여권 갖춰
- 내용
- 부산시청에 향토서점인 '행복한 시민책방'이 10일 문을 연다(사진은 시청 로비에 자리잡은 책방 안 모습).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서점을 살리고,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향토서점이 부산시청에 들어선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시서점조합은 시청 1층 로비에 40㎡ 규모의 '행복한 시민책방'을 10일 개점한다. 행복한 시민책방은 지난해 동보서적과 문우당 등 지역 대형서점의 잇따른 폐업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향토서점을 살리고, 시민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서점조합이 지난해 말부터 시청사내 설립을 추진해 왔다. 행복한 시민책방은 5천여 권의 책을 갖추고 있으며 시민이 희망하는 책이 없을 경우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구입해 전달하는 '맞춤형 당일 판매제'도 운영한다.
부산시는 도서 판매 활성화와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작가와의 만남', '북 리뷰', '도서 할인의 날', '도서 교환의 날'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행복한 시민책방이 시민들의 독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분기별로 1회씩 지역 유명인사를 '일일 명예 점장'으로 초빙해 시민들과 함께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행복한 시민책방이 지역 독서문화와 향토서점 활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03-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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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6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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