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밀양' 안 된다
밀양단체, 청와대에 탄원서 … 반대 캠페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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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지역 농민단체가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하고, 설 귀성객을 대상으로 밀양역과 터미널 등에서 신공항 밀양유치 반대 캠페인을 펼치는 등 반대운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밀양농업발전·보존연구회(공동대표 윤상진)는 최근 동남권 신공항이 밀양에 들어서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청와대에 올려, 국토해양부를 통해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탄원서에서 "최근 농지임대료 상승폭이 1.5~2배에 달하는 등 청정 밀양이 이미 투기의 장이 됐다"고 지적하고 "소음피해와 고도규제 등으로 주민을 파국으로 몰아가면서 공항을 유치하겠다는 발상은 한마디로 지역개발이라는 미명아래 개발이익과 표만 챙기려는 지역 정치인과 기득권자들의 망국적 작태"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 윤 대표는 "국토해양부는 최근 '동남권 신공항은 현재 입지평가 중에 있으며, 보내주신 의견은 소중히 참고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밀양농업발전·보존연구회와 밀양 하남읍 신공항 반대 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밀양역과 터미널 등에서 합동으로 설 귀성객을 대상으로 신공항 밀양 유치 반대 캠페인을 펼쳤으며 조만간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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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02-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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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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