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북아 금융허브 본 궤도
[기자 블로그] 2010년 12월 27일 부산시 월요정책회의 스케치
- 내용
2010년 올해 마지막 정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역시나, 한 해 성과들이 많이 보고됩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28일 오후 2시 ‘부산국제금융센터 복합개발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는 거네요.
우리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지 2년 만의 쾌거입니다.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되었다며 거리마다 현수막이 나붙고 경축 분위기였던 게 어제 같은데, 국제금융도시 부산의 상징 건물이 될 ‘부산국제금융센터 착공식’이 올해 대미(大尾)를 장식하네요.
착공식을 계기로 부산 금융중심지 조성사업이 이제 본궤도에 오를 겁니다. 경제산업본부는 “부산이 동북아 금융허브로 도약해 나갈 역량을 결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부산국제금융센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착공식 후에는 허남식 시장,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장,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의원, 경제·시민단체 대표 등 참석자들이 부산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도 개최합니다. 2011년에는 부산이 국제금융중심지를 향해 더 힘차게 도약할 수 있기를 함께 기대해봅니다.
오늘 정책회의는 각 부서들이 금년 한 해 거둔 성과를 일별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부서마다 성과를 요약해서 자료로 내놓았는데요, 국립부산과학관 유치,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개통, 수출용 신형 연구로 유치 등 지난 1년간 노력의 결실이 눈부십니다. 이러한 성과들이 ‘큰 부산 강한 부산’을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어봅니다.
국립부산과학관 조감도.한 해를 정리하며 아쉬운 점이 없을 수는 없겠지요.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부산시는 ‘청렴도’에서 뼈아픈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측정 결과, 부산시가 부끄러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허남식 시장께서도 정책회의 말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제일 아픈 일이다”고 지적하고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자세가 되지 않은 직원은 사람을 바꿔서라도 시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특단의 대책과 반성을 촉구하였습니다.
부산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청렴시책이 시정 청렴도 제고에는 실패한 것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시민들께 더 이상 청렴도 문제로 실망과 걱정을 끼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실·국 본부별로 청렴도 향상에 책임을 부여하는 청렴도 책임관리제 도입 ▲계약분야 부조리 사전방지 위해 계약단계별 점검·확인하는 청렴위해요소 중점관리제 도입 ▲ 내·외부 고객 목소리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분석하는 청렴자체진단 시스템 구축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12월 31일 종무식 대신 ‘청렴도 향상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2011년 1월 1일부터 청렴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011년은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다짐입니다.
- 작성자
- 원성만
- 작성일자
- 2010-12-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