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천동 산동네, 문화예술촌 새 단장
동래구, 복천박물관~인생문~학산여고 구간 예술조형물 15점 설치
- 내용
- 동래구 복천동 일대 산동네가 문화예술촌으로 산뜻하게 새 단장한다. 동래구는 복천박물관~인생문~학산여고 구간 도로변에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벌여 전문작가와 주민이 함께 제작한 다양한 예술 조형물 15점을 설치하기로 했다.
동래구 복천동 일대 산동네가 문화예술촌으로 산뜻하게 새 단장한다.
동래구(구청장 조길우)는 복천박물관~인생문~학산여고 구간 도로변에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벌여 전문작가와 주민이 함께 제작한 다양한 예술 조형물 15점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부산문화재단이 지난 4월 실시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부산문화의 재발견’ 공모사업에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대표 진영섭)가 응모한 ‘복천동 옹벽문화 공간화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동래지역에서도 낙후된 곳으로 불리는 복천동 일대는 복천박물관과 고분유적지를 중심으로 무허가 건물이 많이 형성돼 있다. 문화재 보호구역에 접해 있어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물론 문화적인 혜택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동래구는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복천동 일대 산동네를 철기와 토기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옛 가야 문화의 상징적 특성을 살린 각종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국·시비 2억원이 들어가는 복천동 옹벽문화 공간화사업 프로젝트 사업은 내달 말까지 ‘가야문화 재발견’, ‘오늘의 복천’, ‘아카이브’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동래구 관계자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마무리하면 복천동 일대에는 가야유물인 ‘칠두령’과 가야토기 형태를 모티브로 한 벤치, 옹벽 위 언덕에는 복천동 수호신으로 은빛 두 마리의 말 형상과 동래구의 꽃인 화사한 매화가 들어서 삭막한 동네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주변 문화재와 연계, 관광자원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11-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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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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