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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11월 12일, 부산 전역 ‘자가용 승용차 없는 날’?

[기자 블로그] 2010년 11월1일 부산시 확대간부회의 스케치

내용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부산시 확대간부회의가 열리는 날입니다. 부산시 본청 각 실·국장 외에도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대표와 16개 구·군 부구청장·부군수가 한 자리에 모여서 담당업무 현안과 대책, 여러 가지 사업계획들을 논의하지요.

평소에도 공무원의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자주 깨닫습니다만,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보면 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시민 생활에 얼마나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지, 얼마나 큰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하는지를 피부로 실감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물은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취수하고 정수해서 집집마다 보내주고 있지요. 아파트 현관을 나설 때 현관 옆에 설치된 소화전이 잘 작동되는지는 부산시 소방본부가 전체적으로 관리하고요, 회사로 가는 버스가 제 시간에 도착하도록 하는 건 교통국이, 도시철도가 탈 없이 운행되도록 하는 건 부산교통공사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길거리 가로수 한 그루까지도 환경녹지국과 구청 등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 건 초등학교 사회책에나 나올 법한 당연한 이야기들이라고요? 그렇긴 합니다만, 막상 확대간부회의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도시 행정 시스템의 중요성, 책임감 그런 것이 새삼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어느 부서할 것 없이 조금만 방심해도 큰 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요.

^^;; 잡설은 이쯤하고 오늘 아침 회의 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보실까요?

부산시 중구가 추진해온 「산동네 그림있는 마을 거리 갤러리」사업이 제2회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중구 일대 고지대는 6.25 전쟁 당시 모여든 피난민들이 정착해 마을을 이룬 곳으로 도시 개발 과정에서 슬럼화가 우려되어온 곳이지요. 하지만 중구는 부산항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이 곳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도심재상 프로젝트」, 「산동네 그림있는 마을 거리 갤러리」 사업을 연계 추진해왔습니다. 망양로 일원의 주요 옹벽에 벽화를 그리고 조형물도 설치하고 전봇대 하나에도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서 꾸며온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이 사업을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위한 희망근로 사업과도 연계해서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삶의 터전을 가꾸도록 유도해왔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이제 중구 산동네 일대는 꿈과 기억, 지나온 역사와 현실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새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도심재생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하네요. 중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오름길 문화만들기 사업, 야관경관 조명사업, 색채시범마을 조성 등 더욱 다채로운 사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자가용 승용차와 관련된 소식이 제법 있네요. 먼저, 환경녹지국에서는 오는 11월12일 「2010 승용차 없는 날」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알려왔군요. 11일부터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와 연계해서 전국이 다 함께 참여하는 행사인데요,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지 말자는 자발적인 캠페인입니다. 모든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참여해야하고 일반시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승용차 요일제와는 무관하답니다. 잊지 맙시다. 11월12일에는 차 두고 나오세요~~

교통국에서는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승용차 요일제에 대한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달 말까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해서 현장에서 참여 접수를 받고 운수업체, 종교단체, 민간단체 등도 찾아가서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많은 혜택이 있는 건 아시죠? 자동차세 10% 경감, 제휴카드 사용시 자동차세 3% 추가할인,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등. 혜택도 받고 기름값도 아끼고 자부심도 느끼고 지구도 살리고, 그야말로 1석4조입니다.

교통관련 소식 하나 더! 다음주 목요일, 그러니까 11월18일이 수능시험일인 거 아시죠? 이날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합니다. 잘 기억해두셨다가 이날 아침 쌩쌩 달려가는 차가 있으면 “이기~ 이기~~ 뭐 이런기~~ 버럭! 버럭!”하지마시고 살짝 양보해주시는 센스, 잊지 마세요.

취업관련 소식도 두 개나 있습니다. 여성가족정책관실에서는 11월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2010년 부산권 여성채용 박람회」를 연다고 알려왔습니다. 30여개 업체가 현장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취업상담, 여대상 취업상담에 직장여성 이미지메이킹과 적성검사까지 해준다고 하니, 여성 여러분들 한 번 가볼만하겠죠?

부산진구도 일자리 창출에 발 벗고 나섰군요. 부산진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창출단」을 구성해서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기업체와의 MOU체결, 구인업체 발굴, 취업정보센터와 연계한 취업유도 등을 통해서 향후 4년 내에 2만5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합니다. 부산진구의 의지가 무척 결연해 보입니다. 모두 모두 좋은 일자리 찾으시기 바랍니다. 자~,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다음주에 더 즐겁고 유익한 소식 전해드릴 것을 약속하면서...

작성자
박명자
작성일자
2010-11-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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