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정으로, 스스로 변해가며…!
[기자 블로그] 2010년 11월1일 부산시청 직원 정례조례
- 내용
오늘은 부산시청 직원 정례조례가 있는 날입니다. 조례, 두 달에 한번씩 갖습니다. 여느 조례와 마찬가지로 각종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시장 훈시말씀으로 이어지죠. 그런데 오늘은 좀 다르네요. 조례가 열리는 대강당 앞에 아침부터 떡판이 벌어졌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떡과 함께 식혜가 제공되고 있군요. “이게 웬 떡이야~”하고 보니, 참으로 특별한 떡입니다.
노인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범어 부산금정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만든 떡입니다. 전국 140개 노인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이 참가한 ‘2010 일하는 노인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떡이라네요.
부산시 역시 올해 보건복지부 주관 '2009 노인 일자리 프로그램 평가'에서 민간분야 대상과 우수상을, 사회공헌분야 대상과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노인 일자리 만들기에 큰 성과를 거두었는데, 어르신들까지 ‘전국 최고의 떡’으로 수상을 해 “떡 맛이 최곱니다요.~” ^▽^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기입니다.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죠. 허남식 시장께서도 이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9-10월에 부산국제영화제와 세계불꽃축제, ITS 세계대회 같은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는 부산시 공무원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한 것도 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 덕분이다. 지금부터 세세하게 성과들을 평가하고 내년에 보다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자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김동호 위원장의 퇴임으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보다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하셨습니다.
KTX 경부선 완전 개통으로 부산 역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는데요. 연말에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남부권의 교통·사회·경제 질서에 일대 변화가 예상됩니다. 부산이 수도권 집중의 ‘빨대 구멍’이 되지 않으려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겁니다.
서울이 가지지 못한 바다를 적극 활용하고 도시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갖춰나간다면 KTX, 거가대교 개통 같은 교통 인프라들은 돈과 사람이 부산으로 모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허남식 시장께서는 내다보셨습니다.
그러면서 규모 있고 반듯한 ‘남부권 신공항’을 부산에 유치한다면 부산은 남부권 중추도시로 그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란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남부권 신공항과 부산의 수돗물을 낙동강 상류 댐에서 끌어오는데 부산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이유이겠지요.
“열정 없으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다.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자.”
어느 대기업 대표이사나 리더십 전문가의 말이냐고요? 오늘 부산시 정례조례 마무리 말씀입니다. 공직자를 보는 시민의 눈높이가 날로 달라지는 만큼, 늘 뜨거운 열정으로 시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오늘도 좀더 새로워지자는 각오를 하고 출근하자”는 것이 허남식 시장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냥 해오던 생각과 방식대로 일하고 있지 않으냐는 지적을 받아선 안 된다는 겁니다.
열정의 반대말은 ‘적당히, 대충, 건성으로’ 하는 것일 텐데요. “적어도 공직자라면 무사안일하다는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 작은 행사 하나라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가 하는 경제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엄청난 열정을 갖고 늘 변화하고 혁신하는 자세로 시정에 임하자”는 것이 오늘 정례조례의 주제였습니다. 남은 두 달 온 열정을 다해서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 원성만
- 작성일자
- 2010-11-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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