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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41호 시정

황폐한 '쓰레기 둔치' 멋진 생태공원으로

4대강 첫 준공 '화명', 레저·시민 쉼터 각광

내용
부산 화명동 낙동강둔치가 체육시설을 갖춘 수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4대강 사업지 중 전국 처음 준공식을 가졌다(사진은 잘 단장한 습지와 나무 산책로).

부산 북구 화명동 '쓰레기 둔치'가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준공의 결실을 맛본 것이다. 국토해양부와 부산광역시는 지난 10일 부산 화명동 낙동강둔치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심명필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 낙동강 수계 지방자치단체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4대강 사업의 첫 준공지인 '화명지구'는 몰라보게 변신했다. 큰비만 내리면 강물이 넘치고 너덜너덜하던 비닐하우스촌이 말쑥한 생태공원 겸 시민들의 레저·문화쉼터로 옷을 갈아입었다. 잡초가 뒤범벅이던 강가는 수변공원으로 거듭났다.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4대강 사업 전 화명동 낙동강둔치는 황폐하기 짝이 없었다. 상추와 깻잎 등을 키우던 2천900여채의 비닐하우스와 앙상한 비닐하우스 뼈대, 무성한 잡풀이 뒤엉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볼썽사납던 곳이 산책을 즐기고, 운동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변공원으로 거듭난 것이다.

4대강 살리기 낙동강 선도사업인 '화명지구'는 2007년 7월 착공, 국비 400억원으로 완공했다. 둔치에 1m 높이의 흙을 쌓고 그 위에 야구장 2곳, 테니스장 10곳, 농구장 10곳, 축구장 3곳, 족구장 4곳을 지었다. 게이트볼장과 민속놀이마당에 주차장도 넉넉하게 조성했다. 잔디광장과 수생식물원, 갯버들 10리길도 들어섰다.

 최근 갈대나 꽃창포, 환삼덩굴 등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을숙도에서 날아온 철새나 텃새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 화명지구엔 습지도 두 곳이 있다. 낙동강물을 끌어들여 만든 것이다. 습지 위엔 나무로 산책로를 만들었다. 부교 형태다. 그 곁으론 갈대가 어우러져 있다. 낙동강둔치가 자연경관과 생태하천, 습지, 갈대군락지 등을 최대한 살리면서 전망대와 산책길, 운동시설을 두루 갖춘 시민 쉼터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0-09-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4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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