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시민 즐겨찾는 생태공원으로
부산, 물길 틔우고 수질개선 … 둔치엔 숲 탐방길· 캠핑장
- 내용
- 부산권 낙동강살리기 사업이 내년 말 마무리되면 부산 낙동강변은 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사진은 낙동강변에 들어설 수변광장과 연꽃군락지, 갯버들 산책로 조감도).
부산 낙동강이 거듭난다. 홍수·가뭄 같은 두려움의 대상, 볼거리가 없고, 수질오염에 취약한 강이 아니다. 강바닥 퇴적물을 걷어내고, 하천을 맑히며 지저분한 낙동강둔치에는 생태공원을 만든다. 기피대상이 아니라, 찾아가는 수변공원이자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부산권 낙동강살리기 사업의 본질이다.
부산은 낙동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낙동강 본류와 지류 강바닥을 준설하고, 낙동강과 서낙동강, 서낙동강과 바다를 연결, 탐방 뱃길을 조성한다. 강을 따라 길게 자전거도로를 낸다.
비닐하우스 등이 난립해 있는 을숙도·맥도·삼락·대저·화명 등 낙동강둔치 5곳은 말끔하게 정비, 습지와 수상레포츠 공간, 철새 관찰전망대와 생태탐방로, 생태공원으로 만든다. 과거 파밭, 농경지 등 사적으로 이용해온 둔치 습지를 복원, 친수공간으로 꾸며 공적인 공간으로 온 시민이 이용토록 하는 것이다.
을숙도지구는 생태학 습장과 탐방뱃길, 숲길 탐방로, 자전거도로 등을 만든다. 맥도지구에는 사계절 꽃단지와 연꽃단지, 갯버들 산책로, 수생생태원이 들어선다.
대저지구에는 사계절 꽃단지와 잔디광장, 연꽃단지, 파크 게이트볼장이, 삼락지구에는 사계절 꽃단지와 잔디광장, 갯버들 20리길을 비롯해 캠핑장과 선착장이 들어선다. 화명지구는 생태학습장을 만들고 하천숲을 조성하며 갯버들 10리길을 낸다. 잔디광장과 선착장도 조성한다.
부산시는 1∼6m인 낙동강 본류와 지류의 수심을 3∼7m로 깊게 만들고 수문과 갑문을 정비 또는 증설해 낙동강과 서낙동강, 서낙동강과 바다를 연결, 관광선이 다니고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0-09-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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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3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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