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자기부상열차로 21분”
신병천 한국기계연구원 단장 도입 제안…부산시 계획에 반영
접근성 논란 해결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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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에 동북아 제2 허브공항(동남권 신공항)이 들어서면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해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가덕도 신공항은 영남권 이용자의 접근이 어렵다는 논란을 없앨 수 있는 방안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허브공항포럼(회장 서의택)이 지난달 23일 부산시청 국제소회의실에서 개최한 ‘가덕도 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에서 한국기계연구원 신병천 단장이 이처럼 제기했다.
신 단장은 이날 “부전역~가덕도 신공항 32km 구간에 시속 200km급 광역자기부상열차를 도입하면, 직행으로 17분, 중간 정차시 21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대구, 울산 등 경상남북도 주요 도시로부터 가덕도 신공항까지 6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전역은 부산지역의 교통 중심지이자 향후 복합환승센터가 설치될 계획이고, 앞으로 경부선 KTX, 동해남부선, 부전~마산간 복선전철, 경전선 등이 서로 연결될 예정”이라며 “대구·경북과 울산, 창원, 진주까지 연결되는 교통 결절점으로서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하기 위한 취적의 위치”라고 설명했다.
신 단장은 “동남권 신공항건설 논란의 핵심은 중앙 차원에서의 수요와 지방 차원에서의 접근성”이라며 “새로운 교통수단을 통한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과 이를 통한 신공항 이용지역 확대 및 수요 창출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이종원 교통국장은 “부산시는 '2030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수립안'에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따른 교통망으로 부전역 환승센터~가덕도 대심철도를 건설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이미 반영시켜놓고 있다”며 “가덕도 신공항의 접근성은 전혀 염려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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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7-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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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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