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 한국대표 아름다운 어촌으로
정부 디자인 시범사업 최우수 뽑혀…4년간 182억 국비 지원
- 내용
- 등대경관 브릿지 조감도.랜드마크 방파제 조감도.
등대~등대 잇는 바다 위 경관 브릿지
소리와 빛 어우러진 랜드마크 방파제
싱싱한 해산물 팔 ‘청사포 마켓’ 조성부산의 도심 속 대표적 어촌마을인 청사포가 각종 건축디자인을 도입한 산뜻한 옷을 입어 한국을 대표하는 ‘경관이 아름답고 주민이 살기좋은 마을’로 거듭난다.
국토해양부는 부산광역시가 추진중인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 사업을 지난해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최우수 작품으로 뽑은 데 이어 올해 본 사업으로 선정해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시와 국토해양부는 지난 15일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청사포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모두 182억원을 국토해양부로부터 지원받아 도시재생 사업을 펼친다.
해운대구 중2동 청사포는 해운대 신시가지에서 가깝지만 개발에 밀려 낙후된 도시 어촌마을. 지역주민의 관심과 열의가 높아 지난해 부산시 최초로 경관협정을 체결해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있다.
청사포 마켓 조감도.행복한 도시어촌 만들기 사업에 따라 청사포 마을 중심에는 삶의 터전으로 활용할 ‘청사포 마켓’이 들어선다. 마을 해녀들이 바다에서 잡아온 해산물과 어민들이 생산하는 미역 등 각종 수산물을 팔아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현대식 시장이 서는 것이다.
기존 방파제는 업그레이드 해 소리와 빛으로 청사포의 정겨움을 나누도록 하는 ‘랜드마크 방파제’로 탈바꿈한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쉬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또 바다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쌈지공원이 조성되고 기존 등대와 등대 사이 100m 구간 바다 위를 가로질러 등대경관 브릿지가 조성돼 관광명물로 거듭난다. 공영주차장과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도 보강된다.
부산시 김형찬 도시경관기획단장은 “다음달부터 시설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며 “주민과 도시경관 및 디자인 전문가가 서로 협력하는 도시재생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 전국에 있는 포구들의 미래 모델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0-04-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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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2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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