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우암동 공동묘지 ‘녹색도시숲’ 단장
산책로·편의시설 5월부터 마련… 편백·철쭉나무 5만800그루 심어
- 내용
- 남구는 우암동 일대 공동묘지(2만4천932㎡)가 녹색이 살아 숨쉬는 ‘도시숲’으로 단장한다(사진은 조감도).
부산 남구 우암동 일대 공동묘지(2만4천932㎡)가 녹색이 살아 숨쉬는 ‘도시숲’으로 단장된다. 남구(구청장 이종철)는 주택가에 위치해 시민 기피시설로 인식되던 우암동 공동묘지 이전 작업을 마무리 하고 오는 5월부터 도시숲으로 만드는 공사를 시작한다.
우암동 공동묘지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당시부터 잇따라 분묘가 들어선 곳으로 무단경작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이에 따라 남구는 공동묘지 주변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07년 3월 정부로부터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범마을로 선정, 24억원(분묘이전 10억·숲조성 13억·기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도시숲으로 조성한다.
남구는 지난해 2월 토지소유자인 산림청과 우암동 도시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76기의 묘지이전 보상을 마무리했다. 남구는 기존의 우암동 일대 공동묘지에 걷기 편한 산책로와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편백과 철쭉 등 5만800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시숲을 조성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심지역 공동묘지 주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방치된 국유지를 주민들을 위한 숲으로 조성해 주민 웰빙공간으로 되돌려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03-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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