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이용시민 10명 중 9명 “괜찮네~”
국토연구원 조사 주민만족도 92%…환경개선 경제적 가치 ‘전국 최고’
- 내용
- 부산의 대표적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온천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시민이 10명 중 9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온천천 전경).
부산의 대표적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온천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시민이 10명 중 9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천천은 환경개선에 따른 경제적 가치도 4대 대도시(부산·서울·대구·대전) 도심하천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부산, 서울, 대구, 대전 등 4개 대도시의 도심하천 복원사업에 대한 주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온천천 복원에 대한 주민만족도(보통 이상)는 92.4%로, 서울 양재천 98.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구 신천이 89.0%, 대전 유등천이 79.5%로 뒤를 이었다.
온천천 복원에 대한 응답 가운데 ‘매우 만족’은 14.8%, ‘만족’은 31.5%, ‘보통’은 46.1%인 반면, ‘불만족’은 7.9%에 불과했다. ‘매우 불만족’은 0%로 단 1명도 없었다.
온천천 이용자들은 만족 이유를 이용시설 34%, 경관 24%, 악취제거 18%, 수질 개선 12%, 생태계 복원 7%, 홍수 대비 각 2%, 늘어난 수량·올라간 지가 각 1% 순으로 꼽았다.
온천천 복원에 의한 환경개선 편익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 가구당 연 4만5천원 가량으로, 4대 대도시 도심하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양채전은 3만4천원, 신천은 2만6천원, 유등천은 1만5천원으로 계산됐다.
국토연구원 김종원 선임연구위원은 “도심하천 복원의 경우 수질 개선과 하천 공간 활용에 대한 경제적 가치가 높아 앞으로 하천 복원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도시 규모가 클수록 하천 복원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편익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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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3-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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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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