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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09호 시정

새해 금연 결심, 지키고 계십니까?

6개월까지 계속 고비
보건소서 무료 상담, 도움 받으면 40% 성공

내용
부산지역 16개 구·군 보건소는 금연클리닉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며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은 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 희망자의 이산화탄소를 측정하는 모습).<사진제공·부산일보>

작심 3일. 아니 마음을 먹는 순간부터 실패의 유혹에 시달린다. 새해 첫 날 이젠 정말 담배를 끊겠다고 큰 소리 뻥 쳐놓고 이제 한 달이 지났다. 혹여 담배를 다시 물고 가수 이남이 씨의 폐암 사망 소식을 전하는 신문을 보고 있다면, 정말 `울고 싶어라'다.

담배는 지독하다. 머리로는 담배가 무엇보다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몸이 원한다. 중독성 때문이다.

금연은 일주일…한 달…석 달…여섯 달까지가 고비다.

새해 첫 날 금연을 결심하고 한 달을 버텼다면 대단하다. 그러나 6개월까지 안심은 금물.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금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 담배를 피웠다면? 빨리 다시 금연을 시작해야 한다. 단, 금연 방식과 생활방식을 바꿔야 한다. 금연은 독한 마음에 슬기로운 지혜를 발휘해야 성공한다.

우선 전문가와 상담부터 하자. 부산지역 16개 구·군 보건소는 금연클리닉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며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하고 있다. 상담을 시작하면 금연 성공의 희망이 서서히 보인다. 무작정 금단현상을 고통스럽게 이겨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상담과 이산화탄소 측정 등을 통해 흡연자의 정도에 따라 금연방법을 체계적으로 조언해 준다. 평소 피웠던 담배의 양에 따라 금연패치, 금연껌 등 금연보조제를 나줘주기도 한다. 단 8주간이다.

1주일에 한번씩 방문하면 이산화탄소 측정은 물론 혈압, 폐활량, 체중을 체크해 운동처방도 내려준다. 매일 휴대폰 문자로 `오늘 컨디션 어떠세요?' `담배 생각나면 전화하세요'같은 문자를 보내 의지를 북돋우는 매니저 역할도 해준다.

지난해 부산시로부터 최우수 금연클리닉으로 뽑힌 동래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이런 방법을 통해 6개월 금연 성공률 40%를 기록했다. 흡연자 1천406명이 찾아와 551명이 담배를 끊은 것이다. 이쯤 되면 해볼만 하지 않은가.

동래구 보건소 금연 클리닉 상담사 윤미화 씨는 "금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의지이며 그 다음이 주위 환경인 만큼 금연을 결심한 후에는 담배 피우는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0-02-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0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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