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쌀’ 사주기 운동 성과 ‘풍성’
시 공무원 522명 8천420kg 주문…공공기관·학교·기업 동참 유도 나서
- 내용
- 지난 3일부터 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쌀 사주기 운동을 펼쳐 17일만에 522명으로부터 8천420kg, 1천700만원 어치의 쌀을 주문 받아 지난 24일 배달을 마쳤다.
부산광역시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부산사랑 쌀 사주기 운동’이 풍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쌀 소비가 줄어들어 재고가 넘쳐나고 있는데다, 올해 수확기 쌀값마저 떨어져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직접 쌀 판촉에 나섰다.
우선 지난 3일부터 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쌀 사주기 운동을 펼쳐 17일만에 522명으로부터 8천420kg, 1천700만원 어치의 쌀을 주문 받아 지난 24일 배달을 마쳤다. 이어 2차 주문을 오는 27일까지 추가로 받기로 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와 연계해 ‘부산 쌀’ 사주기 운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무원 대상에서 나아가 공공기관, 기업체, 대학 등으로 시민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목표. 이를 위해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종업원 300명 이상 기업체, 대학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낸데 이어 직접 방문해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부산지역 16개 구·군, 공사·공단 등도 직원, 구내식당, 인근 병원, 관할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쌀 사주기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부산시는 쌀 사주기 운동에 지속적인 시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부산 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 시·구·군·농협·농업인단체가 참여하는 ‘부산사랑미 홍보단’을 꾸려 ‘부산 쌀’의 우수한 품질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사랑 쌀 사주기 운동을 통해 팔고 있는 살은 강서지역에서 생산한 샛별쌀, 기장에서 생산한 친환경무농약쌀 등 총 4종으로, 판매가격은 올해 수확한 쌀 10㎏ 기준 1만8천500원~2만4천원이다. 부산시를 통하거나 택배를 이용해 살 수 있다.
부산시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행사로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기업·단체에 ‘부산 쌀’을 이용할 것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올해 4천112ha 논에서 벼 1만9천780t을 생산해 농협수매 9천890t, 공공비축 1천t 등 모두 1만890t을 수매하고, 나머지 45%에 달하는 8천890t은 농가에서 보관하고 있다.
부산시는 농가에서 보관중인 쌀 가운데 자체소비 1천980t을 제외한 6천910t은 농가에서 직접 시장에 팔아야할 실정이라고 밝혔다.
※문의:농축산유통과(888-3215)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11-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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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0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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