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료관광 도시 구축 잰걸음
미주한인회와 MOU…재미동포 250만명에 할인혜택
- 내용
동북아 의료허브를 지향하는 부산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의전실에서 해외 의료관광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재외 동포 단체인 미주한인회 총연합회(회장 남문기)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는 미 전역 50개주 164개의 지역한인회에 소속된 재미동포 250만명을 총괄하는 연합단체로 국외 한인회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체. 다른 대륙 한인회에 미치는 영향력도 막강해 앞으로 부산지역 의료관광 활성화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부산시는 앞으로 미주한인회를 통해 부산을 찾는 재미동포들에게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시가 지정한 20개 선도 의료기관에서 성형·피부·치과·한방·정형·불임 등의 치료를 받을 경우 10~20%, 롯데호텔 숙박시 50%(성수기 30%), 음식점 이용이나 공연관람, 선상크루즈 이용시 20~30%씩 요금을 할인해준다. 건강관리협회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에도 20%의 할인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체결 이후 미주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재미동포들의 의료관광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개발과 함께 미주지역에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구축할 계획.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홍보 브로슈어 1만장을 제작해 해외 자매도시 등에 배포하고 홍보용 CD 등도 제작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5~27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를 열어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회의, 의료관광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를 주관, 부산 위상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09-11-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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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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