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 끄는 독특한 문화콘텐츠 갖춰야
이유직 교수 토론 요지
부산시민공원 조성 시민대토론회
- 내용
이유직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는 "부산시민공원은 도시의 한 가운데에서 시민들이 자연과 문화, 휴식,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부한 문화콘텐츠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현대의 도시 공원은 얼마나 많은 나무와 녹지를 갖추고 있느냐 하는 점에서 평가 받지 않으며,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안식과 즐거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서울시민들이 청계천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복원된 청계천에서 지리산 계곡과 같은 자연을 접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사시사철 밤낮으로 변화하는 다양한 도시문화를 자연과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부산시민공원 역시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문화적 콘텐츠들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부산시민공원이 지속적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센터럴파크 컨저번시'나 '하이라인의 친구들' 같이 공원 조성과 관리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조직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10-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94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