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태양광 가정서 활용 눈앞”
부산시설관리공단 김실근 팀장 박사학위
- 내용
- 부산시설관리공단 김실근(49) 도로시설팀장
부산광역시 산하 공기업 팀장이 가정에서 태양광을 손쉽게 전기로 전환시킬 수 있는 장치 개발로 박사 학위를 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부산시설관리공단 김실근(49) 도로시설팀장. 그는 지난달 26일 부경대에서 ‘최대 전력 추적에 의한 새로운 태양광 에너지 변환 시스템’이라는 논문으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팀장은 논문에서 최근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태양광을 이용해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기로 전환시키는 에너지 변환 장치 개발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날씨에 따라 불규칙한 태양광에서 최대 전력을 얻어 전기로 사용할 수 있는 이론을 개발해 실험에 성공한 것.
그는 이 논문을 한국조명학회, 대한전기학회, 한·중·일 국제조명콘퍼런스에 잇따라 발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부산시에서 공직생활을 한 김 팀장은 시설 전문가의 꿈을 키우기 위해 지난 1999년 부산시설관리공단에 입사했다. 그리고 끊임없는 주경야독으로 지난 2005년 부경대 산업대학원에서 풍력발전 연구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올해 태양광 연구논문으로 부산지역 공기업 제1호 전기공학박사로 이름을 올렸다.
김 팀장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풍력과 태양광, 지열 같은 자연에너지를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불규칙한 자연에너지를 모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축전지 개발 같은 과제가 남아 있는 만큼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팀장은 지난 5월부터 도시고속도로에 있는 도로관리사업단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연간 36%의 전기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09-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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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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