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걷기, 시설도 바꾼다
공공기관 우측보행 유도 화살표시…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도 개선키로
- 내용
부산광역시가 ‘오른쪽 걷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설 바꾸기에 나선다.
부산시는 걷기 편하고 안전한 ‘오른쪽 걷기’가 시민생활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설물을 바꾸고,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부산시는 다음달 시·구·군, 공사·공단, 유관기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오른쪽 걷기’에 대한 시민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고 보행시설물도 ‘오른쪽 걷기’에 편리하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시는 우선 부산시청과 시의회, 16개 구·군청, 공사·공단, 유관기관 등에 ‘오른쪽 걷기’ 유도 화살표시(↓↑)와 안내문을 즉시 설치키로 했다. 도시철도 출입구, 백화점·할인마트 등의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 공원의 산책로, 등산로, 횡단보도 등은 내년 3월까지 ‘오른쪽 걷기’에 맞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모든 새 건물과 시설물은 ‘오른쪽 걷기’에 편리하도록 설치할 방침이다.
부산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해외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보행자 우측보행이 관습화 돼 있다”며 “우측보행이 차량과 부딪힐 위험도 적고, 심리적 안정감과 보행속도가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최근 ‘오른쪽 걷기’가 교통안전 향상, 보행편의 증진, 보행효과 향상을 위해 바람직하다며, 걷기 원칙을 ‘오른쪽 걷기’로 전환하는 보행문화개선방안을 발표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07-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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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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