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예방'에서 '치료'로
국가 전염병위기 '경계'로 격상 … 24시간 비상방역체계
- 내용
부산광역시가 신종플루 대응방식을 `예방'에서 `치료' 중심으로 전환하고, 의료기관과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섰다. 최근 부산지역 학교 등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신종플루 집단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초기단계로 판단, 환자를 조기에 찾아 치료하는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
부산시는 신종플루에 대한 국가전염병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된 것에 맞춰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를 편성, 24시간 비상대응방역체계를 가동했다.
지난 27일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주재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확진환자 치료, 의심환자 감시, 예방요령 홍보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부산시는 신종플루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시내 의료기관 646곳의 신고체계를 `하루 보고'에서 `즉시 신고'로 전환하고,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2천400명분을 확보했다. 신종플루 환자의 대량 발생에 대비해 치료 거점병원 39곳에 항바이러스제와 N-95 마스크 같은 개인 보호장구를 지원했다. 의료기관 병상 부족을 대비해 부산시인재개발원 같은 시설을 확보해 놓고 있다. 신종플루 의심환자의 감염여부를 빠르게 판명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장비도 도입키로 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4일까지 124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 41명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 환자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확진환자 41명은 병원과 자택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83명은 완치됐다.
- 관련 콘텐츠
- 부산, 신종플루 확산 막기 총력전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09-07-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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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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