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이돌보미 서비스 '인기폭발'
올 상반기 2천227가정 이용… 맞벌이부부·1세 이하 영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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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이나 출장, 질병 등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아이를 맡겨야 할 상황이 생겼을 때 양육돌보미와 학습돌보미에게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는 부산광역시의 ‘아이돌보미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동안 부산지역에서 이 서비스 이용실적이 2천227가정에 2만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26가정, 5천588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맞벌이가정이 8천109건(40.5%)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가정 7천185건(35.9%), 한 부모가정 3천167건(15.8%), 장애인가족 678건(3.4%) 순으로 서비스를 이용했다. 서비스 이용 이유로는 직장 근무가 1만1천141건(55.6%)으로 가장 많았다.
이용시간은 4~8시간 이용이 9천446건(47.1%)으로 최대였고, 3시간 4천518건(22.6%), 2시간 3천956건(19.8%) 등으로 부모들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틈새 시간에 아이돌보미를 찾았다. 이용시간대별로는 보육시설이 끝나고 부모가 퇴근하기 전인 오후 4시~오후 8시대가 6천953건(34.7%), 오후 12시~오후 4시대 6천582건(32.9%), 오전 8시~오후 12시 3천577건(17.9%), 오후 8시~오후 12시 2천318건(11.6%) 등의 순이었다.
이용아동의 연령은 영아(만 1세 이하)가 7천560건(28.8%), 취학 전후 아동인 만6~8세 아동 5천379건(20.3%), 만 3세 아동 6천615건(12.7%) 등으로 나타나 영아를 둔 가정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부산시가 지원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0~12세 아동이 있는 가정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소득수준에 따라 시간당 1천원에서 4천~5천원 수준이다. 부산시는 현재 11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복지관 등을 통해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민 호응이 점차 늘어나는데 따라 아이돌보미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교육받은 돌보미들이 아이를 책임지고 있으며, 상해배상보험에 가입돼 있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라며 “보육시설 이용이 어려운 가정이나 급한 상황에서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맞벌이 및 한 부모가정은 망설이지 말고 서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 여성정책담당관실 888-2991)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09-07-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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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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