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가족 고향 잘 다녀오세요”
부산시·부산은행, 24가정 87명 환송식 갖고 항공권·체재비 전달
- 내용
- 부산시와 부산은행이 올해도 결혼이민자 24가족 87명의 친정나들이를 위해 항공비와 체재비를 지원했다(사진은 지난 21일
부산시청에서 가진 환송식 기념촬영 모습).부산광역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의 친정나들이를 지원했다. 올해는 24가정, 87명이 그리던 고향에 간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결혼이민자 가족들의 고국방문을 위한 환송식을 가졌다. 이들 가족들은 다음달 꿈에 그리던 고향에서 6박7일간 행복한 한 때를 보낼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은행은 부산에 살면서 몇 년 동안 고향을 가지 못한 결혼이민자들의 그리움을 달래고,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 부산사람의 따뜻한 인정도 알릴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부산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과 사회통합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22가족 75명이 고향을 다녀왔다.
올해 고향을 찾는 결혼이민자 가족들은 중국출신 11가족, 베트남출신 6가족, 필리핀출신 7가족 등 24가족 87명으로, 주민센터, 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모두 결혼이민 후 한국국적을 취득한 세대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고향을 찾지 못했거나 모범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한 가정이다.
부산시와 부산은행은 환송식에서 이들에게 항공권과 체재비, 선물을 전달하고, 고향에 무사히 다녀오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