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폭우 재해예방 만전
7일 집중호우로 곳곳 침수피해…공사현장·축대·옹벽 순찰 강화
- 내용
부산광역시가 지난 7일 집중호우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근무에 들어가 재해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부산지역에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68mm의 비가 쏟아졌다. 특히 해운대 323mm, 대연동 340mm 등 집중오후로 곳곳에 침수, 범람, 차량침수, 교통사고 같은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8일 오후까지 부산지역에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이에 따라 펌프차를 긴급 동원해 물을 퍼내는 등 신속한 복구작업을 펼쳤다. 온천천 연안·세병교 아래 도로와 해운대 달맞이고개, 좌동 지하차도 등 도로를 통제하고, 하천 주변 주차장의 차량을 대피시켰다. 저지대 도로변 우수관로 덮개를 열어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조치하고, 반지하주택 등의 침수 방지를 위해 배수펌프장을 가동했다.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이와 함께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가 대규모 공사현장, 배수구, 옹벽, 축대 같은 시설의 붕괴 및 토사유출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역자율방재단을 활용해 지역 곳곳에 드러나지 않는 위험지역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하천과 징검다리 같은 돌발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세이프티 라인’을 설정해 접근 통제에 나섰다. 등산로에서는 낙뢰를 동반한 호우에 대비, 등산객 입산통제와 귀가조치 활동도 펼쳤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07-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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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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