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KTX-크루즈 연계 거점으로"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상역 서부산철도 중심 특화
KTX 특성화 부산토론회
- 내용
"부전역은 광역철도 중심역 기능과 경부선·동해남부선·경전선 종착역으로 특화 개발하고, 부산역은 고속철도와 크루즈를 연계한 국제교통 거점으로 개발해야 한다."
부산발전연구원 김만경 박사는 지난 22일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부산시청에서 열린 `KTX 역세권 특성화 동남권지역 정책토론회'에서 `부산지역 KTX 역세권 특성화 발전구상'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박사는 내년 말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부산∼서울을 2시간 9분이면 오갈 수 있다며 개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부산역과 부전역을 광역교통과 주거, 상업, 공공시설이 입지한 복합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부산역은 고속철도의 중심역 기능을 수행하면서 국제페리크루즈와 연계한 국제교통의 거점으로 개발하고 부전역은 KTX 중간역이자 경부선 동해남부선, 경전선의 종착역인 만큼 광역교통의 중심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박사는 역세권별로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해 지역경제 성장의 활성화 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또 부전역사 건설비 1천600억원의 국비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은 "정부는 각 지역에서 제안한 내용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특성에 맞게 개발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날 부산 행사를 시작으로 8월까지 전국 KTX권역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가진 뒤 수렴한 의견을 정책으로 반영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09-06-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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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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