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미국 여행자 감기증상 신고를
손 자주 씻고 눈·코·입 만지지 말아야 … 돼지고기로는 감염 안돼
신종 플루 행동요령
- 내용
- 부산시는 신종 플루 감염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눈, 코, 입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3일 마스크를 쓰고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들)."멕시코나 미국을 다녀온 후 7일 안에 감기증상을 보이면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세요."
부산광역시는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A에 대비한 시민행동요령을 발표, 모든 시민이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종 플루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져서는 안된다.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일반 감기 예방법과 같이 청결한 개인위생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신종 플루 발병국인 멕시코나 미국에서 여행을 하거나 유학하고 돌아온 사람의 경우 귀국 후 7일 이내에 급성호흡기증상, 즉 감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검역소에 신고해야 한다. 멕시코 전 지역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택사스주, 뉴욕시, 오하이주, 캔사스주를 방문한 후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발열 증상 가운데 두 가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일단 신종 플루를 의심해봐야 한다.
부산시는 신고를 접수한 사람의 증세를 살펴 신종 플루가 의심될 경우, 즉시 항 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투약해 주고, 신종 플루 감염환자로 최종 판정되면 국가가 무료로 치료해 준다.
부산시는 신종 플루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돼지고기나 돼지고기육가공품 섭취를 피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종 플루 바이러스는 70도 이상 가열하면 모두 사멸되므로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것.
부산시 박영세 복지건강국장은 "시민 모두가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면 신종 플루에 감염될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며 "돼지고기를 일부러 먹지 않는 등 과잉반응은 오히려 어려운 경제를 감안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5-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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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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