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나루공원에 꽃대궐 차린다
내달 1∼5일 꽃축제 … 한·일 어린이 합작 정원 선봬
- 내용
부산 APEC나루공원에 꽃대궐<사진>이 들어선다. 부산광역시는 한국화훼소비자회와 공동으로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해운대구 우동 APEC나루공원에서 `부산꽃축제'를 연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첫 대규모 꽃축제다.
`부산 꽃향기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6만5천여㎡에 이르는 나루공원에 각종 꽃조형물과 토피어리(꽃과 식물로 만든 공예품) 등을 설치해 각종 볼거리를 제공한다.
꽃구름다리, 무지개 화단, 꽃배, 하트 포토존, 꽃사랑길, 부산타워정원 같은 꽃으로 만든 갖가지 모양의 화단과 조형물들이 그야말로 꽃대궐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부산의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오카시 어린이들이 디자인하고 부산의 어린이들이 직접 만드는 `어린이 교류정원'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꽃축제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야생화와 아름다운 꽃꽂이, 분재, 초화분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압화와 천연비누, 포푸리 등을 만들고 꽃꽂이와 꽃심기 등을 할 수 있는 각종 체험코너도 눈길을 끈다. 꽃과 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원예치료 시범으로 장애인들이 화단을 만드는 특별행사도 연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석대동 지역을 비롯한 지역 화훼농가들이 참가하는 홍보부스와 판매부스도 설치,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각종 꽃을 저렴하게 팔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꽃축제가 열리는 APEC나루공원이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축제기간 동안 주차장을 폐쇄하므로 관람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부산시는 내년에는 석대양묘장에서 보다 큰 규모의 꽃축제를 열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4-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69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