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축제 줄여 내실 다진다
68개 중 13개 통·폐합 … 6월까지 구·군 자율 조정키로
- 내용
부산광역시가 우후죽순으로 열리고 있는 지역축제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부산의 지역축제가 지나치게 많다는 여론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낭비요인을 줄이고 특색 있는 우수축제를 집중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최근 68개 지역축제를 모두 평가, 차별성이 모호하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축제를 통·폐합하는 등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축제운영의 효과, 육성의지, 시민참여도, 지역특성 및 역사성, 발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부산불꽃축제, 바다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9개 축제가 프로그램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면에서 우수한 축제로 평가됐다. 해넘이·해맞이 축제,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등 33개 축제는 발전가능성이 있는 축제로 꼽혔다. 반면, 개선해야 할 축제와 통·폐합해야 할 축제는 각각 13개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번 평가결과를 참고해 1단계로 오는 6월 말까지 시·구·군별로 축제를 자율 조정키로 했다. 형편에 맞지 않게 과도한 축제를 운영하거나, 축제의 성격과 프로그램이 비슷한 경우 실정에 맞게 통·폐합하는 등 조정한다는 것. 2단계로 축제, 문화예술, 관광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컨설팅팀'을 구성해 축제 조정 및 발전 계획을 마련, 내년 3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4-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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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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