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0 하계’ 위해 계속 뛴다
10월 IOC총회 결과 따라 유치 성공여지 판가름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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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20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계속 뛴다.
부산광역시는 23일 대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평창의 ‘동계 3수’ 도전을 승인했더라도, 2020 하계 올림픽 유치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KOC의 이번 결정으로 2020 하계 올림픽 유치활동이 좌절당한 것이 아니라, 부산 하계올림픽 유치가도에 있는 장애 하나일 뿐으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부산은 평창이 IOC의 승인을 얻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비공식적 유치활동을 계속 펴 나갈 방침이다.
부산시는 KOC 위원총회가 ‘평창 3수 승인’안을 30:13으로 받아들인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되, 하계-동계 중 어느 대회가 진정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유치 가능성은 어디가 더 나은지, 국가발전 측면에서 종합적인 검토 과정을 거쳐서 최종 신청 여부를 결정하자는 제안을 관철시키지 못한 부분을 아쉽게 평가했다.
부산은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고, 한국 스포츠를 중흥시키기 위해 하계올림픽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부산시민과 영·호남 6개 시·도지사의 ‘부산 하계 올림픽’ 유치에 대한 충정과 열망을 계속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하계올림픽 유치 열기를 더 한층 고양시켜 가며 정부를 설득하는데도 온 힘을 쏟을 계획. 국가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국론을 한데로 크게 모을 수 있는 온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희망 프로젝트’가 과연 무엇인지, 정부의 냉철하고 신중한 판단을 바란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초 덴마크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를 아시아권으로 결정할 경우, 2020 올림픽 유치계획을 접고 평창 3수를 전폭 지원하되, 미국 시카고로 결정할 경우 부산의 2020 유치 가능성이 아주 큰 만큼 유치활동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4-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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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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