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은 소' 도축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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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은 소' 도축 못한다
도축장 반입 원천 차단… 도축과정 공개키로
"주저앉은 소 반입 금지."
부산광역시는 쇠고기 안전성을 위해 도축장에 '주저앉은 소'의 반입을 원천 차단키로 했다.
부산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주저앉은 소' 도축과 관련 지난 10일 축산물위생검사소, 농협, 축산기업중앙회부산지회, 도축업 관계자와 함께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의하고, 도축과정을 소비자단체 등에 공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축산물위생검사소는 도축장에서 쇠고기 생체검사 및 브루셀라 검사증명서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처리 내용을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알리기로 했다.
농협과 축산기업중앙회부산지회는 각 식육점을 비롯한 회원업소 3천300여 곳에 판매하는 쇠고기가 안전한 도축·유통과정을 거친 축산물임을 인정하는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소비자들의 불필요한 우려로 인한 소비위축을 예방키로 했다.
한편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주저앉은 젖소가 도축돼 시중에 유통된 것과 관련 지난 9일 "젖소의 경우 집유장에서 1년에 6차례 이상 농장별 원유검사를 통해 브루셀라 감염여부를 검사하고, 도축과정에서도 안전성검사를 거치므로 브루셀라 감염 쇠고기의 유통가능성은 없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