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류드라마 배경으로 뜬다

'스타의 연인' 제작진 부산관광발전 협력

주연 최지우·유지태 '한류마케팅' 동참

부산이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배경으로 뜬다.

부산광역시와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 제작사인 SBS, (주)올리브나인, (주)브레인즈 네트워크가 지난 13일 부산시청에서 드라마 촬영 및 부산관광 발전을 위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와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 제작사가 한류스타를 활용한 부산관광 발전에 협력키로 했다(사진은 '스타의 연인' 주인공 최지우·유지태 씨가 등장하는 포스터).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고, 제작진은 한류스타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활동에 협력키로 했다.

'스타의 연인'은 간판 한류스타인 최지우·유지태가 주연하고 (주)올리브나인과 일본 굴지의 미디어 기업 '덴쯔'가 투자와 공동제작을 맡아 현재 SBS에서 수목드라마로 방영중인 TV드라마다. 올해 4월부터는 일본 NHK, KNTV, 와우와우 등을 통해 일본 전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등지에 관광도시 브랜드 가치를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 한류스타 최지우의 실제 고향이며, 극중에서도 두 주인공의 고향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선보인 바 있다. 더욱이 드라마 결말 부분에서도 중요한 극중 배경으로 등장하는 등 드라마의 핵심적인 장소로 그려진다.

한편, 부산시와 드라마 제작진은 오는 4월 드라마의 일본 방영에 앞서 부산(2월)과 도쿄, 오사카(4월)에서 대규모 팬 미팅 행사를 개최, 홍보 마케팅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불꽃축제와 부산국제영화제, 쇼핑, 생태체험 등 부산의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행사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진은 부산에서 촬영된 주요 장면을 5분 분량의 관광홍보용 영상물로 제작해 부산시에 제공하고, 부산시는 이를 일본 한류팬 층을 겨냥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