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시정결산-도로·교통] 마을버스 환승할인… 대중교통 혁명 '완성'
대중교통 이용객 늘고 교통비 부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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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시정결산-도로·교통]
마을버스 환승할인… 대중교통 혁명 '완성'
대중교통 이용객 늘고 교통비 부담 줄어
부산~울산고속도로 개통 등 도로망 확충
부산시는 시내버스-지하철 환승할인에 이어 올해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도입으로 '대중교통 혁명'을 완성했다(사진은 지하철에서 내린 시민들이 마을버스로 갈아타는 모습).
부산광역시가 올 한해 이룬 성과 가운데 무엇보다 시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것이 바로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도입이다.
부산시는 시내버스 무료환승, 시내버스-지하철 환승할인에 이어 올해 마을버스까지 환승할인제도를 시행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부산시민들이 적은 요금으로 지하철과 버스로 쉽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대중교통 혁명'을 이뤘다는 평가. 실제로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도입 후 대중교통 이용객은 11.1% 늘고, 시민이 부담하는 교통비는 11.5%(연간 82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상습 정체지역인 하단교차로 일대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고, 시내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등 대중교통 개선에 꾸준히 힘썼다.
부산시는 시내 교통환경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도 했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 31곳을 복원했다. 지하철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222대, 엘리베이터를 127대까지 확충했다.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호구역 297곳을 개선했다.
부산시는 도시철도망 확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사하구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지하철 다대선의 설계를 발주했으며, 지하철 반송선도 온천천 아래 터널을 뚫는 등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하늘 길을 넓히는데도 소홀하지 않았다. 지역항공인 에어부산이 취항해 부산과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국제선도 취항할 예정이다. 남부권 국제허브공항 건설을 위한 타당성 및 입지조사도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고속도로와 시내·외곽을 잇는 광역도로 건설에도 온 힘을 쏟았다.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오는 29일 개통하며, 거가대교(공정 62%), 화명~양산도로(공정 50%), 장유~가락 도로(공정 50%) 등도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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