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타블로이드판, '보기 좋고 읽기 편한' 장점
우편배포 50·60대 많고, 가두독자 77%는 20·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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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이렇습니다]
Q 일간지처럼 대판으로 제작을
Q 고시·공고 섹션 보기 어려워
부산시보 타블로이드판, '보기 좋고 읽기 편한' 장점
우편배포 50·60대 많고, 가두독자 77%는 20·10대
부산시보 만족도 조사 결과 애독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도 아쉬움과 제언도 적잖게 제시했다(사진은 지하철역에서 부산시보를 보는 시민.)
부산시보 애독자들은 부산시보에 대해 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도, 아쉬움과 제언도 적잖게 제시했다.
부산시보 만족도 중 불만족 3.75%, 이 분들이 제안한 개선점은 우선 B섹션을 보기 어렵다는 것. 당연하다. 부산시보는 07년 초부터 발행체계를 변경, B섹션(고시·공고)은 단 1천500부만 제작하기 때문이다. 부산시보의 전체적 품격을 높이며 경비를 절감하기 위한 방안이다. B섹션은 따로 제작, 독자의 필요에 따라 활용하도록 요소요소의 공공기관에 비치하고 있다. B섹션 내용은 시중배포와 함께 홈페이지에 싣고 있기 때문.
신문 판형을 현 타블로이드판이 아닌, 일반신문처럼 대판으로 제작해 달라는 지적도 더러 있다. 그러나, 부산시보는 여러 고심 끝에 타블로이드판을 발행하고 있다. 우선 보기 좋고 읽기 편하다는 것이다. 부산시보는 지하철 같은 공공배부 량이 전체의 2/3이상인 점도 감안했다. 판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78.31%가 현 타블로이드판 규격에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이다.
타블로이드 판형은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 유력 일간지들이, 전국 많은 시·도보가, 지하철 위주 무가지들이 타블로이드 판형이다. 국내 유수 J일보 역시 내년 4월 타블로이드 형태의 베를리너판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시정·생활정보 중 행사날짜 넘기는 정보가 많다는 지적. 부산시보를 읽었으나, 내용의 일부 행사 등은 이미 시기가 지나갔더라는 지적이다. 부산시보는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발간하던 것을 수요일 새벽으로 하루 앞당긴 게 좋은 예. 토요 휴무제 등에 걸려 배달분의 해당 주 도착률이 떨어진 것을 보완하기 위한 것.
올 조사 결과 해당 주를 넘겨 받아보는 비율은 17.12%. 여전히 상당히 높다. 부산시보는 내년 들어 인쇄신문의 발송작업을 화요일 밤, 곧 심야에 진행하여 해당주 도착률을 최대한 높일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우편설문 결과 특이한 점은, 부산시보의 우편배포와 가두배포분의 독자층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 우선 정기독자는 남성 65.5, 여성 34.5% 비율에, 연령층은 40, 50, 60대가 압도적으로 많다. 곧 시정에 관심이 많은 여론 주도층, 세금을 납부하는 당사자인 것이다.
반면, 가두배포 독자의 77%는 20대(10대 포함)였다. 30~40대는 8.1%. 곧 젊은 세대는 공공장소에서 부산시보를 접촉하며, 그 영향력, 선호도, 필요성, 이런 부분에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관련 용역보고). 결국 부산시보는 홍보수요에 대응, 종이신문 형태 정보를, 적절한 배포방식을 통해, 주요독자에게 잘 전달하고 있다는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