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공무원 격무에 뇌출혈
토목팀장 손상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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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공무원 격무에 뇌출혈
토목팀장 손상영 씨
해운대구 건설과 토목2팀 손상영(43·사진) 팀장이 지난 1일 뇌출혈로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손상영 팀장은 최근 수영강 준설, 세월교 건설 등의 일을 맡아 오후 10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없을 정도로 밤낮없이 사무실과 현장을 오가며 바쁘게 업무를 추진해왔다. 특히 10월부터는 구의회 행정사무감사, 내년도 업무보고 및 예산안 준비로 휴일도 반납한 채 새벽 1시를 넘겨 퇴근한 적이 많았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손 팀장은 1일 행정사무감사를 막 끝낸 오후 7시50분 모처럼 이른 퇴근을 준비하던 중 그만 사무실에서 쓰러져 현재 부산대학병원에서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91년 9월 7급 공채로 공무원에 임용된 손 팀장은 부인 김성자씨 사이에 10살, 7살 난 두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