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하루 승객 70만명 돌파
환승할인·1일권 판매 등으로 승객 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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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하루 승객 70만명 돌파
환승할인·1일권 판매 등으로 승객 8% 늘어
부산지하철 하루 평균 승객이 70만명을 돌파했다.
부산교통공사(사장 김구현)는 환승할인제 시행과 정기권 판매 등 차별화한 마케팅으로 하루 이용승객이 70만명을 넘어섰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는 부산시민 360만명이 5일에 한번씩은 지하철을 이용한 셈.
최근 5년간 부산지하철 이용승객을 살펴보면, 2003년 하루 이용승객이 72만2천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2007년에는 65만1천명에 그쳤다.
그러나 올들어 증가세로 전환해 작년대비 8% 증가한 하루 이용승객 70만명을 넘어섰다.
부산교통공사는 지하철-시내버스-마을버스 환승할인제 이후 늘어난 대중교통 수요를 지하철로 돌리기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친 결과 승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개념의 승차권 도입이 특히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 3천500원으로 하루종일 무제한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1일권을 지난해 8월부터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1일권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판매금액이 두배로 늘어나는 등 지하철 요금체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4만5천원으로 30일 동안 구간에 관계없이 60번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도 도입해 시민들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