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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50호 시정

수영강 본류 완전히 살아났다

악취 풍기던 동천교 구간 물고기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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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 본류 완전히 살아났다

 

악취 풍기던 동천교 구간 물고기 돌아와

회동댐 방류 후 II급수 '생태하천' 탈바꿈

 

 

부산시가 지난 7월부터 하루 3만t의 물을 공급하면서 오염하천의 대명사였던 수영강 상류가 물고기가 펄떡거리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붕어·잉어 같은 민물고기를 낚으려는 낚시꾼까지 몰려들고 있다.

 

부산 수영강 본류가 완전히 살아났다. 한때 죽어있는 도심하천의 대명사에서, 이제 물고기가 펄떡거리는 생태하천으로 변모한 것이다.

부산시가 수영강을 상류부터 살리기로 작정, 지난 7월부터 회동댐에서 하천 유지용수를 흘려보낸 노력의 결실이다.

수영강 상류에는 요즘 붕어·잉어가 뛰놀고 오리·왜가리가 날고 있다. 회동수원지 아래에서 동천교까지 1.2km 구간 수질이 2급수인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2.4ppm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여년의 노력 끝에 수영강 중·하류가 살아난데 이어, 사각지대였던 상류구간까지 생태하천으로 되살아 난 것이다.

수영강 상류(회동수원지~석대천 합류구간)는 평소 흐르는 물 없이 주변 생활폐수만 흘러들어 악취에 녹조류까지 발생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 부산시는 수영강 상류를 살려내기 위해 지난 7월22일부터 하루 3만t의 물을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낙동강 물금취수장에서 회동수원지로 낙동강 물을 공급, 회동댐에서 직경 700mm 댐 방류구를 통해 하루 3만t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는 것.

부산발전연구원, 환경단체, 부산상수도본부 등과 연구하고 협의한 결과이다.

수영강이 살아나자 회동수원지 아래에서 동천교까지는 붕어·잉어·피라미 등 물고기와 오리·왜가리까지 날아들고, 동천교 하류지역인 수영교 주변에는 숭어 등 바다고기가 뛰놀고 있다. 이 때문에 수영강 상류에선 물고기 낚시가 새 풍속도로 등장했다. 물이 맑아지고 고기가 돌아와 올 여름부터 꾼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일 회동수원지 아래에서 동천교 구간에선 올 들어 가장 추운 영하의 날씨에도 20여명의 낚시꾼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해운대에 사는 낚시꾼 김모(55) 씨는 "고기가 많이 잡힌다는 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은 지 일주일 째"라며 "붕어의 펄떡이는 손맛을 잊지 못해 앞으로도 자주 올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주말이면 50여명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하루 100여명이 몰렸다고.

부산시는 수영강에서 시민들이 휴식과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하천주변을 정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살아난 수영강의 수질을 보호하고 주변환경을 지키기 위해 낚시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버리지 않기' 운동을 펴는 등 대책도 세우고 있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쉼터, 환경친화적 친수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8-12-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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