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안재홍 씨 청백봉사상
전국 첫 성과관리제 도입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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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안재홍 씨 청백봉사상
전국 첫 성과관리제 도입 공로
부산광역시 공무원 안재홍(44·사진) 씨가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주관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직자를 선정해 대상 1명과 본상 12명에게 주는 상이다.
부산시 정책기획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안 씨는 부산시가 행정효율을 높이고, 대규모 모터쇼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안 씨는 지난 2006년 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성과관리(BSC)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해 업무능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와함께 성과지표를 외부에 맡기지 않고 자체 개발, 각 구·군에도 보급해 9억여원의 예산까지 아꼈다.
"동료들과 함께 한 일 큰 상 받아 책임감 커"
"공무원으로서 할 일을 했는데 큰 상을 받아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한 안재홍 씨는 자신의 상은 "동료들과 함께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씨는 "성과관리제도는 목표를 정하고 달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의 입장에서는 서비스가 좋아질 수 있지만, 공무원들은 힘들어지는 제도"라며 "도입 초기 선배 ·동료들로부터 보이지 않는 불평도 있었지만, 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공감을 갖고 동참을 해줘 성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