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학가 편의점서 술 쉽게 산다
신분확인 안해 71.4% 구입… 청소년 음주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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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대학가 편의점서 술 쉽게 산다
신분확인 안해 71.4% 구입… 청소년 음주 예방 캠페인
부산광역시가 대학수능시험을 마친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음주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선다.
특히 부산지역 청소년들이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술을 쉽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소를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사)국제절제협회 한국총본부가 청소년 대상 주류판매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7월5~14일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편의점, 동네마트 등 250곳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청소년들이 술을 살 수 있는 곳이 절반 이상인 129곳(51.6%), 술을 살 수 없었던 곳이 121곳(48.4%)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술을 사는데 성공하는 지역은 대학가가 71.4%로 가장 높았으며, 상가지역 55.4%, 사무실 밀집지역 53.3%, 초·중·고등학교 주변지역 46.2%, 아파트 밀집지역 44.3% 등의 순이었다.
청소년들이 술을 사는데 성공하는 장소는 편의점이 59.8%로 가장 높았으며, 동네슈퍼 55.2%, 중·소형마트 33.3% 등의 순. 대형할인마트와 백화점에서는 성공률이 0%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술을 사는데 성공하는 종류는 소주가 75.6%로 가장 높았으며, 맥주캔 55.7%, 병맥주 48.1%, 패트병맥주 40%였다.
청소년들은 신분증 확인을 하지 않은 곳에서 술을 사는데 성공하는 경우가 98.4%에 달했으며, 신분증을 확인 한 곳에서는 전혀 술을 사지 못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청소년 대상으로 술을 팔지 않도록 업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