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공원 재창조사업 안 하기로
주민·상인·시민 합의 미흡 … 영화체험박물관은 당초대로 추진
- 내용
-
제목 없음 용두산공원 재창조사업 안 하기로
주민·상인·시민 합의 미흡 … 영화체험박물관은 당초대로 추진
부산광역시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중구 용두산공원 및 주변 상업지역을 통합 재개발하려던 '용두산공원 재창조사업' 추진을 중단키로 했다. 전면 재개발에 따른 사유재산권의 수용과 보상방식에 대한 사업지구내 지주들의 극심한 반대, 재정비에 대한 시민적 합의의 미흡 등 부정적 요인을 고려한 것이다.
부산시는 지난 7월 용두산공원 재창조사업 아이디어 공모에서 선정된 (주)SDC컨소시엄의 사업 제안을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지난 12일 주민들과 컨소시엄 측에 공식 통보했다. 시는 이 제안에 대해 그동안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 시민공청회, 주민설명회, 주민과의 대화, 주민 의견조사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폭넓게 수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부산시 김영식 투자개발기획팀장은 "이 사업은 도시개발법에 의해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 대상 부지의 3분의2를 확보하고 땅 주인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최근 295명의 지주를 대상으로 한 의견 조사에서 3분의2 이상이 반대의사를 밝혀 추진 불가 판단을 내렸다"며 "최근의 금융 사정·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을 강행할 경우 안게 될 위험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그러나 용두산공원 안 부산타워 노후시설 정비와 용두산공원 인근 영화체험박물관 건립사업은 당초대로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달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공원 주변 재개발 사업은 주민 자체적으로 추진할 경우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11-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47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