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정착 지역사회 노력 필수"
평통 부산회의, 평화통일포럼서 제기… 통일걷기대회 7천명 참가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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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정착 지역사회 노력 필수"
평통 부산회의, 평화통일포럼서 제기… 통일걷기대회 7천명 참가 '성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가 지난달 25일 금정체육공원에서 '평화로 가는 통일걷기대회'를 개최, 7천여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사진은 걷기대회 모습).
"부산에 정착한 북한 출신 새터민들이 지역사회에 튼튼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지자체와 시민·사회단체 모두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부산지역회의(부의장 주종기)가 지난달 29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10차 부산평화통일포럼을 갖고, 새터민 지역사회 정착지원 현황과 과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금순 통일연구원 북한인권연구센터 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새터민들은 한국사회 적응 과정에서 취업과 건강, 사회적 편견에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역단체 협력체계 구축과 특성화된 사회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이날 정부의 예산 지원 외에도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가 새터민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역 기업체와 연계 강화, 새터민을 채용한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같은 특화된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평통 부산지역회의는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청소년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평화로 가는 통일 걷기대회'를 금정체육공원에서 개최했다.
7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금정체육공원 이벤트광장을 출발해 체육공원 순환도로~금정테니스장~이벤트광장 등 총 4km 구간을 걸으며 '우리의 소원 통일'을 합창하는 등 평화통일을 염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