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강에 맑은 물 흐른다
회동수원지 물 하루 3만t 흘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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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에 맑은 물 흐른다
회동수원지 물 하루 3만t 흘려 보내
부산 수영강에 맑은 물이 하루 3만t씩 흐른다.
부산광역시는 도심하천 수영강의 수질을 좋게 만들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회동수원지 회동댐의 직경 700㎜ 방류구를 열어 하루 3만t의 맑은 물을 흘려 보낸다.
이 물은 비가 오지 않으면 수영강 중류 구간의 물이 말라 수질이 나빠지고 녹조류가 생기는 것을 막는 하천유지용수 역할을 한다.
부산시는 수영강 중류에 회동수원지 물을 공급하면 수질이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10∼30ppm의 5급수에서 2∼3 급수 수준으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온천천 상류에서 하루 3만t, 석대천 상류에서 하루 1만8천t씩 맑은 물을 흘려 보내고 있는데, 이들 하천은 수영강 하류와 만난다. 이에 따라 수영강은 중류에 회동수원지 물이 흐르고, 하류에 온천천과 석대천 물이 흘러 전 구간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부산시는 회동수원지의 물이 부족할 경우 낙동강 물금취수장에서 물을 끌어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