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대형 풍수해 우려 크다"
올 장마 비 적어 8~9월 태풍·집중호우 피해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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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장마 비 적어 8~9월 태풍·집중호우 피해 클 듯
부산시 분석 결과
올 8~9월 중 태풍·집중호우 피해의 우려가 크다. 올 장마기간 중 강수량이 적은 만큼, 그 동안 예로 볼 때 집중호우 등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부산시 재난안전부서가 지난 10년간 장마와 여름 피해를 분석한 결과이다.
최근 10년(98~07) 장마기간 중 강수현황과 여름 피해상황을 분석해 보면, 장마기간 강수량이 적었던 3개 년 여름의 인명·재산 피해가 특히 컸다. 10년간 여름철 평균 장마기간은 33.4일, 강수일 28.8일, 강수량 365.3mm. 이 기간 중 최저 강수량은 99년 222, 2000년 236, 02년 262mm로 평균보다 적다.
장마기간 중 비가 적었던 해 여름철(7~9월) 피해 상황은 훨씬 심각했다. 02년 태풍 '루사' 등으로 인명피해 270명, 재산피해 6조1천39억원의 역대최악을 기록했다. 99년에는 경기·강원 등 집중호우로 인명피해 80명, 재산피해 1조2천4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6월17일 장마 시작 이후 강수일이 짧고 강수량도 적다. 장마 10일에 178mm의 강수량을 보였을 뿐이다. 8~9월 강한 집중호우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여름철 기상을, 7월 하순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 높음, 8월에는 작은 대기 불안정 현상과 함께 평년보다 많은 비, 9월 역시 집중호우 가능성 높음 등으로 전망한다.
부산시는 분석결과에 따라 집중호우 대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인명피해 예방을 우선한 대책을 마련, 인명피해 우려가 큰 731곳을 지정하여 책임담당제를 시행한다. 유역별 홍수대책 비상기획단도 구성, 운영한다. 재난 예상 때는 예·경보 채널을 모두 가동, 신속한 전파에 나설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7-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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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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