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성 가문 문집 부산박물관에
후손, 작년 127점 이어 92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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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성 가문 문집 부산박물관에
후손, 작년 127점 이어 92점 기증
조선 후기 명필가 반곡(盤谷) 이덕성 공의 후손이 조상들이 남긴 문집을 부산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덕성 공의 후손인 이은창(87·전 영남대 교수)·성주(48·강릉대 교수) 씨가 지난달 16일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84호인 '이덕성가 문적' 79점과 '이덕성가문 전래 전적' 13점 등 문중이 소장하고 있던 92점의 문집과 문서를 기증했다.
조선 후기 명필가 이덕성 공 가문이 소장하고 있던 문집을 부산박물관에 기증했다(사진은 기증 문서).
이 공의 후손들은 지난해 문중에 보관하고 있던 '이덕성 초상(보물 제1501호)'을 비롯한 자료 127점을 기증한데 이어 올해 2차로 기증한 것이다. 부산박물관은 이로써 이덕성 공 관련 자료 일체를 소장하게 됐다.
부산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문집이 17~19세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명필가를 배출한 이덕성 공 가문의 뛰어난 학문적·예술적 경지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특히 '백헌필첩' '참판공집' 등은 한국의 국문학, 고미술사학, 서지학 등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