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유가 시대 에너지 아끼기 안간힘
시내 경관조명·분수대도 꺼… 민간서도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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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유가 시대 에너지 아끼기 안간힘
시내 경관조명·분수대도 꺼… 민간서도 적극 동참
"공공부문 에너지 사용은 전체 4%도 안됩니다. 민간부문의 에너지 절약이 절실합니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지난 11일 초고유가 시대 극복을 위해 기업과 가정의 에너지 절약을 호소했다.
제종모 부산시의회의장, 이영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비롯 은행·백화점·대형마트·음식점·주유소·유흥업소협회 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초고유가 대응 에너지 절약 대책회의'에서다.
부산지역 각계가 초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절약에 나섰다(사진은 지난 7일 모든 불을 끈 부산시청 모습).
허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공기관의 차량 홀짝제, 엘리베이터 운행 50% 제한, 공공시설 경관조명 끄기, 분수대 가동 중지, 냉방 온도 1℃ 올리기, 가로등 격등제 30% 확대, 노타이복장 생활화 같은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대책을 설명하고 민간부문에서도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영 부산상의 부회장은 "부산지역 4천여 개 기업들이 에너지 사용실태를 1주일마다 조사하고 있다"며 "에너지 절감 방안을 마련해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음식점, 유흥업소 대표도 냉방온도 올리기, 조명 줄이기, 엘리베이터 운행 제한 같은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부산여성단체협의회, 여성연대회의, 부산여성NGO연합, 부산여성단체연합, 구·군여성단체협의회 등 5개 여성단체 대표들도 이날 부산시청에서 별도로 간담회를 갖고, 여성들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지난 8일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에너지 절약 5대 캠페인을 열고, 승용차 5부제, 한집 한등 끄기, 전기 플러기 뽑기, 에어컨 대신 선풍기 사용,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