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원봉사 '천국'으로
지역 밀착형 봉사센터 '터존' 출범… 마일리지 통장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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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원봉사 '천국'으로
지역 밀착형 봉사센터 '터존' 출범… 마일리지 통장 보급
"부산을 자원봉사의 천국으로."
부산지역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끌 지역 밀착형 자원봉사센터 '터존'이 출범했다.
터존은 우리말 '터'와 구역을 의미하는 '존'의 합성어. 영어로는 Volunteer(자원봉사자)와 Zone(구역)을 합성해 Vt-Zone으로 표기한다.
터존은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읍·면·동주민센터 단위로 설치·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 기업봉사단과 비영리단체가 운영을 맡아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배치하고, 정보제공, 실적관리, 상담 같은 역할을 한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2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11개 터존 출범식을 가졌다.
신한은행봉사단, 부산새마을회, 시립시민도서관, 삼광사 등 11개 기업·사회단체·종교단체가 참여했다.
부산지역 217개 읍·면·동주민센터도 이달부터 지역 기업·단체를 선정해 터존을 잇따라 출범시킬 계획.
부산시는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가 자긍심을 높이고 존중받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 마일리지 통장'을 이달부터 나눠준다.
부산은행이 이 통장 10만 개를 만들어 기증했으며, 가온누리봉사단이 통장 디자인을 맡았다.
부산시는 이 통장과 통장기록기를 16개 구·군 자원봉사센터에 설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에 따른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