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부산광역권 연결 꿈의 현장"
허남식 부산시장·김태호 경남지사, 거가대교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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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여기가 부산광역권 연결 꿈의 현장"
허남식 부산시장·김태호 경남지사, 거가대교 현장점검
착공이후 첫 동행 … 파이팅 외치며 공동발전 한 목소리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지난 17일 오후 부산과 경남을 잇는 거가대교 공사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광역권시대를 열어갈 현안사업을 점검했다.국내 최대 해저터널로 부산과 경남을 연결하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거가대교 침매터널 공사현장을 2개 광역단체장이 공동으로 방문하기는 착공 이후 처음. 이날 방문에는 시공사인 금호아시아나 그룹 박삼구 회장과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이 동행했다.
허 시장 일행은 이날 침매터널 입구에 모여 '파이팅'을 외쳤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시공 중간보고회가 열린 지난 17일 허남식 부산시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태호 경남도지사(앞줄 가운데부터)가 바다 속 30m 아래 침매터널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두 광역단체장은 이날 파이팅을 외치며 공동발전 한 목소리를 냈다.
침매터널 등 거가대교의 완공을 기원하고, 부산과 경남을 잇는 거대 사업의 완성으로 광역경제권 차원의 지역 발전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은 것.
이들은 17일 오후 3시15분께 가덕도 천성마을 선착장 인근 해변의 침매터널 입구 공사장에서 침매터널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침매터널 1·2번 함체(터널구조물)를 지나 340m 지점에서 3번 함체를 만났다. 한달전에 가라앉힌 이 함체는 높이 9.75m, 너비 26.5m, 길이 180m짜리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가덕도에서 거제도 장목면을 잇는 총 8.2㎞의 전체 연결도로 중 가덕도~대죽도 사이 3.7㎞ 구간이 해저 침매터널 공법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에 들어가는 함체는 모두 18개. 올해 안에 6개 함체를 설치하는 등 앞으로 14개를 추가로 바다에 빠뜨린다.
침매터널과 사장교, 접속도로 등이 모두 완공된 이후 부산과 경남은 광역경제권 및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부산 사상터미널에서 경남 거제도까지 현재 자동차로 3시간30분이 걸리는 데서 40분으로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른 물류 시간 및 유류비용 감소로 두 지역이 공간적으로 연결되면서 광역경제권이 형성돼 부산과 경남의 경제 활성화가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거가대교 광역교통망이 완성되면 그동안 멀게 느껴졌던 거제·통영 등 남해안권과 부산의 연결이 가능해진다"면서 "부산과 경남을 공간적인 것과 함께, 내용적으로도 이을 수 있는 사회문화적인 연구도 벌여 실질적인 광역경제권 발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6-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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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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