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항대교 내달 9일 개통
서구~영도구 연결 1.9km… 산책로·야간조명 설치
- 내용
-
부산 남항대교 내달 9일 개통
서구~영도구 연결 1.9km… 산책로·야간조명 설치
부산 영도구와 서구를 잇는 남항대교가 다음달 9일 개통한다(사진은 야간경관 조명을 켠 남항대교 모습).
부산 남항대교가 다음달 9일 개통한다. 이 다리는 영도구 영선동과 서구 암남동을 연결하는 바다 다리로, 길이 1.9km 왕복 4차로다.
부산광역시는 총 3천550억원을 들여 남항대교를 지난 1997년 10월에 착공, 오는 30일 준공해 다음달 9일 준공·개통식을 갖는다.
남항대교는 명지대교-남항대교-북항대교-광안대교-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부산 해안순환도로의 한 축.
부산시는 남항대교가 개통하면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 등 서부산권에서 영도구를 오가는 거리가 이전 보다 대폭 줄어들고, 운행시간도 30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항대교는 다른 바다 다리와는 달리 시민과 관광객이 남항 일대 풍광을 즐기며 걸어 다닐 수 있는 산책로를 갖춘 것이 특징.
남항대교의 야간경관조명도 '신세기를 열어가는 관문'을 주제로 부산의 역동성을 표현, 멋진 야경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