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운행 대책요구 속 정부 '마련 중'
화물연대 파업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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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적자운행 대책요구 속 정부 '마련 중'
화물연대 파업 경과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5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화물연대와 정부, 화물업체간 아직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은 운송료 현실화와 경유가 인하, 표준요율제 도입 등 크게 3가지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10일 부산역 집회에서 6월10일 총파업을 예고한 이후 확대간부회의와 6월9일 파업 찬반투표(90.8% 찬성)를 거쳐 지난 13일 0시를 기해 운송거부에 돌입했다.
화물연대 파업이 5일째 이어지면서 부산항 곳곳에 처리하지 못한 컨테이너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화주 및 운송업체는 운송료 현실화를 위해 12개 대형 CY 업체에서 운송료 10~20% 인상수용을 지난달 29일 자율 결의했으나, 표준요율제 조기시행 등 화물연대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 8일 고유가 민생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유가보조금 계속 지급, 경유가 인상분 50%를 정부에서 보조, 유가가 배럴당 170 달러를 넘어서면 유류세 인하검토, 화물차 과잉공급 구조조정 실시 같은 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화주·운송업체에 화물연대와 협의를 권고하고, 당정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문제 해결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이미 지난달 7일부터 화물운송노동자 총력결의대회 유관기관 대책회의, CY업체 운송거부 관련 대책회의, 화물연대 지부장단과의 간담회, 일반화물협회·주선협회 이사장과 간담회 등을 통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그 격차를 쉽게 줄여가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의 입장은 어떻게 하든 부산항이 멈춰서는 일만은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군 위탁 컨테이너 화물차 82대를 부산항 등 주요 물류거점에 배치했다. 자가용 화물자동차 유상운송허가 독려, 비화물연대 차량 활용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등 물류대란 막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6-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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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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