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사 '자린고비' 에너지절약 시책
조명 반으로 … 승강기 일부 운행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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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조명 반으로 … 승강기 일부 운행중지
넥타이 풀고 간편복 '짠돌이' 냉방가동
부산시청사 '자린고비' 에너지절약 시책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청사 에너지절약 특별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이미 오래 전부터 사무실 조명 끄기, 승강기 일부 운행중단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는 부산시가 조금이라도 더 줄여보고자 추가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대책에 따르면 부산시는 올 여름철(6~8월) 실내온도가 섭씨 27도를 넘어야 냉방기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권장치보다 1도가 높은 것이다. 시는 또 전 직원이 넥타이를 맨 정장차림 대신 노타이에 반팔 간편복을 착용하도록 해 실내온도를 2도 낮춘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로 했다.
승강기 운행도 크게 줄였다. 출·퇴근 및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2대를 운행 중지했으나 최근에는 4대를 운행하지 않고 있다.
사무실 조명도 평균 절반이상을 껐고 복도의 조명은 4분의 3 정도를 켜지 않고 있다. 모든 사무실의 조명을 강제로 끄는 시각도 현재 오후 10시에서 한 시간 앞당겨 밤 9시에 소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청 승강기 앞 스티커. "가까운 층은 걸어 다니자"는 문구가 적혀 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여름철 점심시간대 구내식당의 복사열을 방지하고 직원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청사 3층 옥상에 수세미와 나팔꽃 호박 등 넝쿨식물을 심어 실내온도를 낮추기로 했으며, 2층 민원실 옆 옥상에도 나팔꽃을 심어 민원실 2, 3층 유리벽에 나팔꽃 커튼을 만들기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6-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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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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