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오페라하우스 세운다
롯데그룹, 북항 재개발지에 건립·기증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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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부산항에 오페라하우스 세운다
롯데그룹, 북항 재개발지에 건립·기증키로
부산북항에 세계수준의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선다. 롯데그룹(회장 신격호)이 1천억원을 들여 건립, 부산시에 기증한다. 부산시민의 애정과 격려 속에 성장하고 있는 롯데그룹이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부산시의 문화공연장 건립 요청을 수락한 것이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인원 롯데 정책본부 사장은 지난 15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오페라하우스(가칭 샤롯데 뮤지컬 센터) 건립기부 약정을 체결했다. 뮤지컬 센터는 오페라와 뮤지컬을 공연할 수 있는 1천500석 규모의 대극장과 소극장, 부대시설 등 연면적 2만3천100㎡ 규모이다.
그 동안 부산 문화계의 숙원이었던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섬으로써 부산시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넓혀주는 한편, 국제문화관광도시 부산의 품격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약정 내용에 따르면, 롯데는 오페라하우스를 건립, 부산시에 기부하고, 그 위치는 부산 북항재개발지역으로 한다. 설계는 부산시·롯데그룹이 함께 진행하고 건립은 롯데그룹이 맡는다.
부산시·롯데는 올 하반기 롯데 부담으로 국제공모를 추진할 계획. 부산시 등은 곧 건립 추진위를 구성, 건립업무를 협의한다.
부산시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호주를 대표하는 상징물로서 세계적 관광지로 자리잡았듯, 부산 오페라 하우스도 북항 해양문화지구(인공섬)에 지어 부산문화의 랜드마크 겸 공연문화·관광의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약정식에서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우리 400만 부산시민에게 대단한 감동을 주는 뜻 깊은 선물"이라며, 큰 결심을 해 준 신격호 롯데 회장과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 시장은 또 롯데그룹의 부산사랑을 오래 기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와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5-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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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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